최근에 부쩍 정적 블로그 엔진에 관심이 생겼다. 이미 워드프레스 기반의 블로그를 갖고 있긴 했지만 그 공간은 개발 이야기와는 동떨어진 컨셉이라 개발 이야기만 할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미 정적 블로그 엔진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운영 중인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기도 하고 구글링도 해 보니 꽤나 다양한 종류의 엔진들이 포진해 있었다.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면 조금이라도 내 상황에 맞게 목적에 부합하는걸 찾고자 하는 성격 탓에 어떨 때는 리서치하는 시간보다 선택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Hexo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몇가지 이유가 있다. Node.js 기반이다. 최근 2년여간 주로 Node.js를 사용했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하다. 다른 정적 블로그 엔진보다 설치와 사용법이 간단해 보였다. (이후 StaticGen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결정을 번복할 뻔 했지만, 이미 템플릿이나 설정 등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발견했으므로 더 이상의 고민은 하지 않기로 했다;)


Hexo 설치

  1. 아래 내용은 Node.js, Yarn, Git이 로컬에 설치돼 있다는 가정하에 설명한다.
  2. 다른 정적 블로그 퍼블리싱 도구들이 그렇듯 Hexo도 CLI 기반이다. hero-cli 패키지를 global로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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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rn global add hexo-cli
  3. Hexo 구동에 필요한 기본 파일들을 설치한다. 직접 디렉토리를 만들거나 특정 디렉토리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되는 디렉토리, 파일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려면 여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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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xo init // 현재 디렉토리에 초기화
    $ hexo init saystone // 또는 saystone 디렉토리를 생성하고 그 안에 초기화
  4. 여느 블로그 엔진들이 그렇듯 구동에 필요한 모듈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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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rn
  5. 준비가 다 됐으니 서버를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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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xo serve -o
  6. 곧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설치한 블로그를 띄워준다. 친절하게도 포스트 작성, 서버 구동, 정적 파일 생성 및 원격 사이트에 배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포스트를 샘플로 제공하지만,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려면 제공해주는 샘플로는 부족하니 이것저것 찾아서 설정해야 하겠다. :)


참고